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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난 6월 이틀에 걸쳐 제 4회 해양바이오 포럼이 개최되었다. 해양바이오 포럼은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산업 영역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해양바이오 산업계 전반에 화두를 논의한다. 2022년 제4회 해양바이오 포럼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해양생명자원전략센터 안용락 센터장을 만나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해양생명자원전략센터 안용락 센터장입니다. 국가해양생명자원전략센터는 국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해 국가 해양바이오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곳입니다. 올해는 제4회 해양바이오 포럼을 우리 센터에서 함께 준비했습니다.

2022년 제4회 해양바이오 포럼은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미래전략과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Q3. 인턴 기간 동안 주로 했던 업무는 무엇인가요?
올해 해양바이오 포럼은 해양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는데 중점을 뒀습니 다. 이를 통해 산·학·연·정 간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포럼과 동시에 개최된 해양바이오 소재 설명회는 국가해양생명자원전략센터에서 주최한 최초의 기술설명회였습니다. 게다가 해양수산부 유관 기관인 국립수과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가 참여하여 최초로 공동 개최를 하였습니다.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유관기관의 기술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확대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Q5. 자원관의 인턴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보다 갑자기 생성된 태풍이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면 아무래도 참여율이 저조해질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포럼 개최 3일 전에 태풍이 진로를 바꿔서 일본 남부지방을 거쳐 지나가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날씨는 맑았지만 35도가 넘는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Q6. 인턴 경험 후 자원관 취업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되셨나요?
우리관에서는 해양바이오뱅크 소개 및 분양을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그동안의 해양바이오뱅크 전시 부스는 학회 중심으로 운영하였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계를 대상으로, 특히 해양생물을 소재로 현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한 산업화 가능성에 관한 홍보도 진행했으며, 수요가 높은 해양생물 10종의 추출물 샘플을 배포하여 분양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의 전시 부스 운영은 해양바이오뱅크 인지도를 향상하고, 산업계 이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산업화 연계할 수 있는 소재 지원 서비스 확충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6월 22일 개회선언의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준비한 행사의 메인이 개최되는 순간 많은 보람을 느꼈고, 그동안 고생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물론, 행사 진행 중에 돌발상황이 발생할까 긴장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참석인원은 총 200여 분으로,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 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참석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주제발표 세션은 바이오경제부터 미래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발표와 논의 결과가 향후 해양바이오 산업 중점 추진 방향 설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나라 해양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중심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