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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최근 해양미생물 및 미세조류는 높은 염분, 수압, 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를 거듭해오며 육상미 생물 및 미세조류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생리활성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식료품, 의약품, 화장품, 생리활성물질 개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연안에서 확보한 해양미소생물(해양세균, 균류, 미세조류)의 분류학적인 특성과 유용한 활용 정보를 소개하는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을 발간했다. 지난 11월 7일 발간한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2021년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구축-해양미소생물자원 기초효능 탐색(’21~‘25)”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 연안의 해양미소생물을 확보 및 관리하고, 기초 생리활성(항산화, 항염,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얻은 소재 정보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간행물은 ‘21년도에 확보한 120종의 다양한 해양미생물과 미세 조류의 분류학적인 특성은 물론, 기초효능 및 활용 정보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기관이 함께 수행한 기초 생리활성(항산화, 항염,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연구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21년도 사업을 통하여 확보한 120종의 해양미생물 및 미세조류 중 일부 생물종에 대하여 분류학적인 특징과 자체적인 스크리닝 실험을 통해 확보한 효능 정보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하였다.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다부처)사업인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 구축’, ‘해양미소생물자원 기초효능 탐색’을 통하여 우리나라 전 연안으로부터 해양세균, 균류 및 미세조류를 확보 및 관리하고, 다양한 기초효능조사를 통하여 이들의 소재정보를 확대하여, 범부처 연구데이터 플랫폼에 연계하여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주관연구개발기관의 책임자인 최그레이스는 전했다.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 Vol.1’발간사를 통해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21년부터 ’25년까지 수행하는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다부처)사업 內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 구축”은 다양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하고, 항산화·항염·항균·항암·항바이러스 등의 기초효능 탐색을 통해 실물자원과 효능 정보를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하여 제공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계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본 사업은 미래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유용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해양바이오 산업화의 최대 걸림돌인 소재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밝혔다. 나아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산업소재 도출 뿐 아니라 전국에 산재된 유용 해양생명자원과 기초정보를 모아 공유재화 함으로써 해양바이오산업육성을 위한 자원기반의 허브로서 기능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https://biobank.mbris.kr/biobank)를 통해 연구자 및 일반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며,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120종의 기초효능 결과를 등급화하여 구축한 향장, 항생 라이브러리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그레이스 책임자는 “‘우리나라 바다 속의 미소생물’은 해양미생물 및 미세조류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들은 물론 해양바이오 연구에 관심은 많지만 소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자를 위해 해양미생물 및 미세조류 소재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첫걸음으로 발간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해양미생물 및 미세조류 연구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간행물을 계기로, 자원 및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연구진들에게 유용 소재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안정적인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해양바이오 산업화의 진입 및 활용이 용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